【오사카 맛집】 오사카의 전통있는 양식점

예부터 양식을 좋아하는 오사카 사람들. 레트로 카페와 마찬가지로 오사카에는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는 역사 깊은 양식점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소설가나 유명 인사들이 단골이었던 가게도 포함되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오사카의 유명 양식점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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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전통 양식점이 많은 이유

오사카에 전통 양식점이 많은 이유는 상공업이 발달하여 한때는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대도시였기 때문입니다. 1923년 관동 대지진으로 인해 도쿄가 아닌 오사카에 인구가 모였다는 배경도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에 있는 전통 양식점은 신사이바시나 난바 등 미나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도톤보리 등 미나미가 에도시대 때부터 번화가였던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는 어떤 요리의 발상지가 된 점포나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름 있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북극성 (北極星)

도톤보리에서 가까운 미도스지 서쪽에 위치한 양식점. 본점의 이름은 북극성 신사이바시 본점. 1922년 창업으로 약 1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가게는 1950년에 만들어진 일본 전통 가옥 형태로서 집에서 양식을 맛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지점은 가까운 호리에점과 기타하마점 뿐이지만, 백화점이나 역 건물, 쇼핑몰에 입점해 있습니다.

메인 오므라이스는 치킨과, 버섯, 돼지고기, 소고기, 햄, 게, 새우가 기본. 그중 넘버원의 인기는 치킨 오므라이스입니다. 명란젓이나 비프 카레, 비프스튜 등 오므라이스 외에도 커틀릿, 카레 등 기간 한정의 오므라이스, 프리미엄의 왕새우 오므라이스도 선보이고 있으며, 치즈와 새우튀김을 함께 드실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오므라이스 이외에는 튀김, 새우튀김, 게 크림 고로케, 햄버그스테이크, 리브로스 스테이크 등의 단품 메뉴도 있답니다. 오므라이스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교실도 종종 열리며, 하야시라이스 소스와 비프스튜, 오므라이스 케첩과 드레싱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쥬테이 (重亭)

종합가전쇼핑센터 에디온edion 뒤편 ‘난바센터가’ 상가에 가까운 양식점. 전후 직후인 1946년 창업으로, 같은 장소에서 7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기 있는 가게로 아침 오픈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게는 단순하고 깔끔한 구조로 정식 이름은 ‘유럽식 요리 쥬테이’입니다. 민치 고기를 매장에서 직접 갈아 낼 정도로 고기에 고집이 있습니다.

그런 오리지널 민치로 만든 햄버그스테이크는 주문을 받은 후 구워져 오리지널 케첩 소스와 창업 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쓰기타시(한번 만든 소스가 줄거나 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재료를 넣어 같은 양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 데미글라스 소스를 얹은 대표적 메뉴입니다. 메인 디쉬에는 포크찹과 치킨찹, 안심 스테이크 '테키'도 있습니다. 유명한 소설가 이케나미 쇼타로(池波正太郎)도 이곳의 단골손님으로, '테키'를 먹으러 자주 방문했다고 하네요. 치킨 카츠와 새우튀김 등의 튀김 요리와 오므라이스나 하야시라이스 등의 밥이 메인인 요리도 있습니다.

지유우켄 (自由軒)

난바 센터가 상점가에 있는 음식점. 메이지 시대 1910년 창업으로 110년의 역사를 가진 정말 전통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지유우(자유)'라는 이름은 메이지 시대에 성행했던 ‘자유 민권 운동’에서 유래했습니다. 장소도 미나미를 고집하여 전쟁으로 가게가 불탔지만, 똑같은 미나미에 재건되었습니다. 상가 중에서도 지유우켄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띄며, 명물 주인이 그러진 간판이 손님을 맞아 줍니다. 지점은 덴포잔과 덴로쿠 두군데만 있으며, 지유우켄이라고 하면 밥과 카레를 섞은 드라이 카레가 유명합니다.

카레는 인스턴트 식으로 포장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카레에 날달걀을 얹어 먹는 것도 이곳이 발상지. 오사카에서는 카레에 날달걀을 얹는 것이 흔한 일입니다. 그 밖에 카레 이외의 양식 메뉴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믹스 세트는 새우튀김, 돼지고기구이 A 세트와 새우튀김, 햄커틀릿, 치킨커틀릿, 새우크림 고로케로 구성된 B 세트가 있습니다. 설로인 스테이크와 치킨 카츠, 불고기 세트, 튀김이나 돈까스, 새우튀김 등의 정식도 있습니다. 오사카 태생의 소설가 오다 사쿠노스케도 단골로 매일 같이 다녔던 가게로 알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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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켄 (明治軒)

신사이바시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양식점. 1928년 창업으로 3대가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3대째까지 이어져도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정말 대단한데요, 가게 안은 카운터석 이외, 테이블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들어가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간판 메뉴는 오므라이스. 추천 메뉴는 햄버그스테이크이고 돈까스 카레와 치킨커틀릿도 인기입니다. 또 소고기 스튜, 포크찹 등 가정적인 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다운 꼬치 세트도 있습니다.

Klook.com

하리쥬 (はり重)

도톤보리와 미도스지가 교차하는 모퉁이에 위치한 양식점. 1919년 창업으로 이곳도 가게 역사가 100년이 넘습니다. 1948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분점은 아메리카무라에 있는 한 곳입니다. 근처에 쇼치쿠좌 등의 극장도 많아 관객과 배우가 자주 즐겨찾는 곳입니다. 고기는 쿠로게 와규에 한해서만 엄선하여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가게답게 3대째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고요, 메뉴도 폭넓게 스키야키나 샤브샤브 등 냄비요리부터, 비프커틀릿이나 스테이크, 햄버그, 탄스튜, 비프스튜, 새우튀김, 비프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병설된 카레 전문점에서는 가게가 자랑하는 커틀릿을 얹은 커틀릿 카레가 인기랍니다. 한 입 돈까스와 다진 까스, 불고기 정식도 있습니다.

양식점 후지야 (洋食店ふじ家)

다니마치 4초메역에서 도보로 5분, 마쓰야마치스지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는 양식점입니다. 1935년에 창업해 4대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03년, 4대째가 'Fujiya1935'로 점포명을 바꾸었다가 선대의 맛을 찾는 손님이 많아 이전 점포명 '양식점 후지야'로 점포명을 다시 바꾸었습니다. 현재는 2개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로 외관도 분위기도 다릅니다. 메뉴는 ‘오늘의 런치’가 단연 인기. 그 외 햄버그스테이크와 돈까스, 크림 고로케, 새우 튀김, 스테이크 정식 등.디너에는 코스요리도 있습니다.


­오사카의 전통적인 양식점, 어떠셨나요? 비싸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서민적인 가격의 메뉴들이 있으며
 어느 가게나 오랜 역사와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맛에 집착을 가지고 이어나가는 오사카인의 기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사카 사람들과 유명 인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오사카 양식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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